여행/돌아댕김
집 앞 편한 술집 감만동 스테이
긴팔을 입기엔 더워, 그렇다고 반팔을 입기엔 추워. 가을로 넘어가는 애매한 시기가 왔다. 이럴 땐 한잔 마셔주는 게 인지상정. 성격상 멀리 나가기는 싫고 집근처에 술 마실 때 어디 없나? 하고 검색해보다가 가까운 술집 스테이 발견. 출발하자고! 스테이는 집에서 걸으면 5분정도 거리에 버스정류장 앞에 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게 안에 손님 없었다. 고요했지만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우리. 자리에 앉아 소고기 숙주볶음을 시켜본다. 음악을 들으며 큰 벽면에 빔으로 나오는 영상도 시청하면서 소주를 비웠다. 그렇게 안주가 나왔는데 머야. 맛있잖아. 이렇게 기대를 안 하고 먹어야 맛있다. 기대가 올라왔다 이거지. 좋다 그럼 두 번째 안주 주문 들어간다. 페퍼로니 피자로 주문하고 이층에서 흡연타임을 가졌다. 니..
2022. 10. 1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