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고, 한때 레알 수원이라 불리던 인기구단 수원 삼성이 K리그 2부로 강등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아이파크 팬이지만 수원에 직접 경기를 보러 갈 정도로 재미있는 축구를 했던 팀이었는데 결국 강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강등되었군요. 오늘은 수원 삼성의 강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가득 찬 빅 버드 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은 강원 FC와의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2부 리그로의 직접 강등을 확정했습니다. 수원 삼성의 이번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강등이 불가피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원 삼성 K리그 2부 강등
지난 시즌에도 안양과의 강등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오현규의 결정적인 골로 가까스로 생존했던 상황이 있었죠.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시작부터 팀이 침체되었고, 감독을 두 차례나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김병수 감독의 해임과 연임 감독으로서의 역임에 대한 수원 삼성의 앞장선 역할은 대중들과 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의심에도 불구하고 충성스러운 팬들은 연습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수원 삼성은 힘을 보여주었고, 경기 막바지에 강원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강원에게 패배하며 무기력하게 축구장을 떠났습니다.
오랜 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랫동안 떠날 수 없었으며, 사과와 전직을 외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듯한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부산아이파크를 지지하는 팬이지만, 수원 삼성은 어떤 팀일까요? 한때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던 팀으로 '레알 수원'이라는 별명도 있었죠. 그리고 수원 삼성의 경기는 재미있습니다. 재미있었죠.
오래전 수원 삼성의 우천 경기 펠레스코어 3:2를 직접 관람하고 부산 아이파크와 동시에 수원 삼성의 팬이 되어 버렸었죠. 나드손, 에두, 마토뿐만 아니라 안정환, 김남일, 이운재, 서정원, 고종수와 같은 명성 높은 선수들이 빛났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원 삼성의 강등은 여전히 현실인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수원 삼성 팬들의 감정은 어떨까요?
수원 삼성의 팬들의 응원을 직접 보셨나요? 전북의 팬들도 서울의 팬들도 울산의 팬들도 대단하지만 수원의 팬들의 응원은 다른 나라의 인기 구단의 그 어떤 응원보다 멋지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응원 문화가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로 말이죠. 제가 응원하는 부산은 갖지 못한 엄청난 팬들의 힘을 느낄 수 있죠. 그 팬들의 힘을 등에 업고 이제 다시 1부 승격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지금은 수원 팬들은 분노와 슬픔에 가득 차 있으며, 다른 팀의 팬들로부터는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반대로 팬들의 감정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수원 삼성은 스스로를 다시 창단하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동석 감독은 경영진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몇몇 선수들이 이미 다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은 추운 겨울 동안의 많은 변화와 창단 팀 수준의 결의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1부 리그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2부 리그의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며
부산 아이파크도 몇 년 동안 2부 리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만큼 승격이 쉽지 않고 또 관심도 줄어 들 수 있습니다만, 인기구단인 수원 삼성의 강등으로 인해 2부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팬들은 여전히 수원 삼성을 응원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재창단한다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수원 삼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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