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돌아댕김
남천동 김면장
누군가 남천동에 맛있고 양 많은 김밥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봤지. 남천 시장 쪽으로 차 머리를 돌렸는데 여긴 길도 그다지 넓지 않고 항상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상가도 많고 뭣이 많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김면장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사장님 혼자 계셨는데 포장도 많고 많이 바빠 보이셨는데 일단 주문을 했다. "땡초김밥이랑 돈가스 김밥이랑 잔치국수 하나 주세요" 땡초김밥 아이구.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김밥 속이 아주 꽉 차있다. 나 땡초요 하고 큼직큼직하게 박혀있다. 생당근을 싫어하지만 아주 예쁘게 유혹하고 있다. 당근보다는 오이를 좋아하지만 다른 재료들과 함께라면. 고봉김밥은 크고 단단하지만 여기 김면장의 김밥은 잘못 잡으면 재료들이 후드득 떨어지기 쉬워 보였다. 해체쇼 안 하려면 단단히 ..
2022. 5. 7. 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