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돌아댕김
살랑살랑 봄바람 함안 데이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4월의 어느 날 우린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봤던 함안에 악양뚝방길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도심처럼 높은 건물 하나 없는 논과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포근한 바람과 시원한 하늘이 맞이해 주는 시골의 평화로운 마을에 도착했다. 악양 뚝방길 엄마 시골집이 근처라 뚝은 익숙한데 요즘 MZ세대들도 많이 온다고 하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도 든다. 이모가 소를 끌고 가던 모습, 실개천에서 수영하던 나의 유년시절등이 생각나며 기분이 묘했다. 뚝방길에 도착하니 시원하게 뻗어 있는 잘 포장된 뚝방길이 있었고 시기가 좀 일러서 인지 꽃과 나무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예상과는 달리 젊은 사람들 보다 나이 든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고 입구 넘어 있는 경비행장에 알록달록 예쁜 경비행기에 시선이..
2023. 5. 5.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