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돌아댕김
실패없는 술안주, 울산 삼산동 공간 소곱창
2층 조개구이집에서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내려와 바로 들어간 소곱창집 공간. 숙소에서 나올 때 노란불 빛에 작은 버너가 있는 테이블을 보고 지나쳤는데 이곳이었다니. 가게 안쪽에 자리를 잡고 소곱창 모둠을 주문했다. 와.. 비주얼 봐라. 자칫 느끼 해보일 수 있는 소곱창 비주얼에 여자친구가 잘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염통이 없어 곱창 양이 더 많다. 오예. 떡, 마늘, 감자, 파가 불판 한편에 자리 잡고 있고 우리는 소곱창이 익어가는 것을 지켜본다. 아.. 1차에 먹었던 가리비는 생각도 안나는 비주얼. 소곱창은 실패가 없다. 각종 반찬이 있었지만 난 소주 한잔에 곱창만 입속에 넣는다. 살짝 느끼해질려고 할 때 간장에 절인 양파를 먹어주고 백김치도 먹어준다. 갈색으로 그을려 익혀진 곱창은 더 고소하다..
2022. 10. 29. 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