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반환 이유와 중국 반응

동물농장에서 갓 태어나 아장아장거리던 판다 푸바오를 보고 가슴이 몽글몽글 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훌쩍 흘러 중국에 반환 되었네요. 푸바오는 더 이상 한국에서 볼 수 없는데요, 중국 반환 이유와 한국에 다시 올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푸바오 이름과 뜻

福宝 fúbǎo

길상(吉祥)과 행복(福宝)이며 한단어로 복덩어리 하고 표현현합니다. 푸바오 중국어로 이름 뜻은 "행복을 주는 보물"을 의미합니다.

 

푸바오가 사랑받는 이유

중국의 판다가 우리나라에 온 건 1994년 리리와 밍밍 이후 처음입니다. 판다는 중한관계 교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2014년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에 오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가 바로 푸바오입니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팬들이 지어준 아기 판다의 정식 이름이었죠.

 

리리와 밍밍[출처=구글]

 

푸바오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로, 번식기부터 푸바오를 임신하고 출산까지의 모든 과정이 동물농장을 통해 방영되었었죠. 2019년 합방에 실패했지만 그다음 해인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번식으로 태어났습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번 뿐이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철원 사육사와 에버랜드의 노력으로 무사히 출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푸바오가 태어나자마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엄마인 아이바오와 푸바오의 캐미, 강철원 사육사와의 캐미가 좋아서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중국은 판다의 야행성을 위해 사육사의 경계가 있지만, 한국은 담당 동물간의 유대관계가 깊은 편입니다.

 

스마트폰 보다 사육사가 더 좋은 푸바오[출처=구글]

 

당시 중국에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며 중한 우의 증진을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라며 축하를 보내기도 했었죠. 특히 코로나 시기에 푸바오의 성장과정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귀엽고 엉뚱한 아기 판다를 보며 위로와 감동을 받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동물농장의 푸바오 탄생 영상의 조회수가 826만 회가 넘어가기도 했죠.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이유

3년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 머물던 푸바오는 중국의 동물원에 정착을 할 텐데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는 전 세계에서 1,800여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취약종에 속하기 때문에 대여형식으로 가게 되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을지라도 계약에 의해 중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죠.

 

 

 

소유권이 중국에게 있기 때문에 2024년 4월 3일 오전 10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국은 판다를 국가의 상징적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국제적 우정과 협력의 상징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푸바오는 돌아간 것이며 대부분 대여형식으로 오기 때문에 한국은 임시거주일 뿐, 앞으로는 중국에서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푸바오 중국 반응은 어떨까?

중국에서는 부파오를 환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해외와 중국 내의 판다 대접이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판다를 빌려올 때 엄청난 임대료를 부담하며 판다가 사망할 시 배상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관리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중국팬들조차도 푸바오는 한국에서 길러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판다 신니얼 뼈와 가죽이 분리되어 박제된 모습[출처=cctv 닷컴]

 

푸바오의 외할머니라 불리는 신니얼 판다는 중국의 한 박물관에 박제되어 있습니다. 외국과 대우가 차이가 확연합니다. 중국의 동물원 관람매너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며, 일부러 판다를 화나게 한다던지 판다의 영역을 침입하는 등 보호가 제대로 안된다고 합니다.

푸바오가 다시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푸바오를 실은 트럭[출처=위키트리]

 

중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한국에 올 수 없습니다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가 다시 해외로 보내지는 경우는 재대여 또는 연구목적이 있습니다. 해당 국가 간의 새로운 대여 계약을 하게 될 경우 대여되어 올 수 있고, 판다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라면 다시 해외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코로나시기 때 판다를 보며 위로를 받으신 분들이 많아서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디 중국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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