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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 2022. 5. 14. 04:30

대연동 야식 족발이다

일이 새벽에 끝나다 보니 출출하거나 술이 땡기면 항상 배민을 열었는데 가는 길에 1인분 족발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포장으로 자주 먹게 되었다. 상호가 족발이다 인데 말 그대로 족발이다. 1인분 9,800원. 딱 소주 두병과 함께 먹기 좋은 최고의 야식이다. 젊은 사장님이 배달 위주로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24시간 주문 가능하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해서 새벽에 배고픈 나에겐 안성맞춤인 곳이다.

 

족발에 윤기흐르는것좀 봐 황홀하다.

 

족발이다

앞족이든 뒷족이든 골고루 좋아하고 콜라겐이 있는 부위도 뼈에 붙은 살점도 모두 좋아한다. 1인분에는 이 부위들로 고르게 구성되어있고 가끔 서비스로 쌈도 주신다. 특제소스라고 한약 팩 같은걸 주는데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소스에 와사비를 풀고 소주 한잔에 족발 한점 씩 하다 보면 두병은 금방이다. 마늘, 쌈장, 무말랭이, 새우젓 이렇게 기본이며 쌈이나 기타 사이드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역시 저렴하다. 필요한 메뉴만 골라서 주문 가능하다.

 

족발이다 특제소스와 1인분 9,800원 구성

 

특별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추웠던 날엔 따뜻한 물을 넣은 봉지로 보온해주더라.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족발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양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간장에 와사비 살짝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불족이나 빨간 양념 같은 건 먹다 보면 질려서 더 이상 안 먹게 된다. 여기 족발은 말 그대로 족발이다. 맛있다.

 

처음처럼 꿀주

 

꿀주

족발이다 근처 편의점에서 소주를 샀는데 처음처럼에서 꿀주라는 술이 새로 나왔더라. 호기심에 사서 마셨는데 꿀맛이 살짝 난다. 맥주와 소주를 황금비율로 섞으면 이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은은하게 느낄 수 있는 달달함이 개인적으로 괜찮다. 달달한 술을 마시면 다음날 머리가 아프거나 숙취가 있던데 이 술은 괜찮네. 다른 소주랑 같이 마셔서 일까? 족발이랑 소주는 생각만해도 좋다.

 

요즘 배달비가 많이 올라서 3~4000원이 너무 아깝다. 가까운 곳이면 포장해서 먹지만 배달음식 먹을 때마다 나가는 배달료가 쌓이니 나에겐 좀 큰돈이더라. 족발이다 여기 개인적으로 집과 가까워서 너무 좋다. 그리고 24시간 배달! 대략 10번 가까이 먹은 것 같은데 다음에 또 포장해서 즐겨야겠다.

족발이다 추천!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1동 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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