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기상품 바로가기
TMI / / 2022. 5. 10. 04:15

두꺼운 냉동떡갈비 데우기

어머니께서 집에 한번 오라 하셨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잘 가지 않게 되는 본집에 가면 뭔가 바리바리 싸주신다.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살자 주의라서 톡 말고는 연락을 잘 안 하게 된다. 얼마 전 집에 가니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셨는지 새우와 만두, 냉동 떡갈비, 소고기 등 양손 가득 챙겨주셨다. 집에서 조리를 잘 안 해 먹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대만족! 상호는 용철이떡갈비라고 검색해보니 꽤나 유명한가 보다. 

 

떡갈비가 호빵만하다.

냉동 떡갈비 에어프라이어

떡갈비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데 두툼한 것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6덩어리가 있었는데 새벽에 술도 당기고 해서 세 개만 꺼내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거의 얇은 떡갈비 밖에 없어서 무작정 200도에 맞추고 10분을 돌렸다. 귀찮아서 한 번도 안 뒤집었다. 종이 포일에 육즙이 살짝! 겉은 거뭇거뭇 잘 구워졌고 속은 뜨겁지 않지만 따뜻했다. 냉동된 상태에서 180도로 15분 정도 데우면 따끈따끈 갓 만든 떡갈비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세 덩어리면 소주 두병은 비울듯. 한병밖에 없어서 아쉽.

용철이떡갈비 맛

냉동이라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 겉은 바삭하지도 않고 잘 익었고 속은 촉촉한 것이 안에 땡초가 들어갔는지 살짝 매콤하며 육즙은 살아있다. 용철이떡갈비 메뉴를 보니 다양하던데 이건 무슨 맛이지? 집에 소주가 한 병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세 덩어리면 두병은 거뜬할 정도로 양도 많았고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구워지니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딱 일듯! 냉동을 데워먹어도 맛있는데 갓 만든 떡갈비는 얼마나 맛있을까??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