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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 2022. 6. 30. 04:31

홈트레이닝을 시작하다

20대 무렵에 아르바이트를 12 시간하고 아침 7시에 마치면 헬스장 가서 한 시간 가량 했는데, 그러고도 체력이 남아돌았는데 역시 나이는 속일 수가 없나 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술로 찌든 삶이 싫어서 체력과 건강관리 차원에서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록키 음악을 들으면 마음은 끓어오른다

핑계지만 헬스장 가기엔 시간과 거리가 애매하고 돈도 아깝다. 요즘 유튜브에 전문적으로 잘 알려주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세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게 차근차근 따라서 익히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운동기구만 구비를 하고 현재 내가 해야 할 운동을 차근차근 시작해보려고 한다. 영화 록키를 보면 멋진 시설과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훈련하는 상대가 나오는데 주인공인 록키는 그저 아날로그 방식으로 훈련을 한다. 그때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게 되면 막 뜨거워진다. 뭐든 다 할 수 있을것 같은 40대 아저씨!

 

 

꾸준함이 어렵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고 천고도 낮아 걸출한 운동기구를 많이 구매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벤치와 6kg, 12kg 각각 한쌍, 풀업 바와 밴드를 구매했다. 바벨을 놓을 수 없는 구조라 덤벨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찾고 하나씩 수행 중이다. 삼두 운동은 구매한 밴드와 버릴려던 청소기 기둥을 연결해서 하고 있다. 이 응용력! 스스로가 놀랍다. 역시나 기초체력이 바닥나 있다 보니 그마저도 힘든 건 사실. 개수에 연연하지 말고 내가 지금 운동하는 부위에 집중하며 피가 몰리는지, 실패 지점까지 동작이 흐트러지진 않는지를 생각했다. 꾸준하게 해야 하는데 가끔은 벤치에 빨래도 널려있고 막 그러고 있다.

 

 

운동일지

하루하루 그날의 운동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예전 내가 쓰던 스마트폰이나 싸이월드를 보면 용어도 모르면서 그냥 기록했던 게 있다. 지금 보면 참 말도 안 되는 루틴에 엉망진창으로 구성된 운동일지였다. 지금 작성한다 한들 뭐 달라지겠냐마는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길 원하기 때문에 어설프게라도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현재 키 185 / 몸무게 84킬로. 어깨는 넓지만 머리가 크고 상대적으로 하체가 약한 편이라 거의 마이티마우스 수준의 비율을 자랑한다. 그래서 홈트레이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하체운동을 섭렵해보려 한다! 미래에 튼튼한 나의 하체야 빨리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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