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유료화 예정, 무료 이용자는 광고 시청

 

엑스(전, 트위터)에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들이 줄줄이 유료화를 선언한 가운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유료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료 구독을 하면 해당 플랫폼을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광고와 함께 무료로 이용하거나 광고가 없는 요금제 옵션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료화 예정

메타는 EU와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부터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월 구독료를 내면 광고 없이 SNS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정보가 광고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타 유료 구독 서비스 요금

• 웹 이용 : 월 9.99유로 (한화 약 1만 4300원)
• 모바일 이용 : 수수료 포함 12.99유로 (한화 약 1만 9000원)

*구독료를 지불하면 연결한 모든 계정에 적용됨.

 

인스타그램 유료화 이유

메타가 유료화를 선언한 것은 유럽연합(EU)이 맞춤형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서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U는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맞춤형 광고가 사용자 개인정보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보고 엄격한 규제에 나선 것이죠.

 

 

실제로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지난 1월 메타가 사전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서 3억 9000만 유로 (한화 약 5591억)의 벌금을 부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타 플랫폼유료화 테스트

엑스(전, 트위터)도 뉴질랜드와 필리핀의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1달러(한화 약 1350원)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틱톡도 월 4.99달러(한화 약 6700원)를 내면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과연 한국 시장에는 어떤 유료 구독서비스가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