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을 다니거나 쉬는 날 패스트푸드나 분식을 가끔 먹는데 이날은 김밥으로 당첨! 주차가 가능한 곳을 찾다가 집 근처 김가네에서 점심을 해결하자고 합의!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차단기가 생겼더라. 방문할 곳에 전화를 해서 주차를 하고 김가네로 들어갔다.
배달이 많아서 가게는 넓은 편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배달도 좋지만 직접 가서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메뉴를 보고 고민하던 중 계산대 위 모니터에 빨갛고 매워 보이는 게 눈에 들어왔다. 난 저거! 저거 하고 김밥 한 줄. 여자 친구는 콩나물 비빔밥. 응? 콩나물 비빔밥?? 그래. 일단 주문.
내가 주문한것은 불닭 치즈 쫄면이었나. 하얀 치즈를 얹은 매콤한 불닭 쫄면. 어머, 너무 맛있다. 근데 맵진 않다. 함께 나온 김가네김밥과 함께 먹으니 더할 나위 없다. 한참 먹다가 여자 친구 콩나물 비빔밥도 한 숟갈 먹어본다. 머야 이것도 맛있네. 시장이 반찬이라지만 너무하잖아. 간이 딱 내 스타일이다. 그래도 난 나의 메뉴를 끝까지 비워낸다. 그리고 남은 여자친구의 비빔밥도 뱃속으로 넣어본다.
큰일이다. 나중에 술마시러 갈건데 이러다 안주를 먹을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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