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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돌아댕김 / / 2022. 6. 24. 11:10

송정구석 오션뷰 구덕포 끝집고기

스케줄을 끝내고 점심 겸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맛집을 찾았다. 여자 친구가 예전에 친구랑 방문했던 고깃집을 추천해서 같이 갔는데 송정 끝자락 구석진 곳에 있었다. 조용하고 가족, 커플도 많았던 구덕포 끝집 고기는 외진 곳이지만 인기가 많아 보였다.

 

송정-구덕포끝집고기-한라산소주
소주하나로 제주도 느낌 물씬

 

 

송정 분위기 그리고 고기 맛집

번화가에 많이 찾는 일반적인 인테리어와는 조금 다르다. 빈티지스러운 나무데크와 바닥 미장은 약간의 펍 느낌도 받았지만 외관은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평범한 느낌이었다.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송정 바다와 음악들, 맛있는 음식들이 나의 오감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고기가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가지와, 고사리와 버섯을 함께 구워 먹고 명이나물도 먹으니 참으로 맛이 좋다. 그리고 멜젓과 한라산 소주가 있다. 기쁨 두배. 소주 한잔에 고기쌈 먹고 바다 한번 보고. 더할 나위 없다.

 

송정-구덕포끝집고기-목살송정-구덕포끝집고기-버섯-고사리구이
고사리 남자한테 안좋은거 맞냐?
송정-구덕포끝집고기-명이나물쌈
설명이 필요한가?

 

 

끝집라면

보통 고기를 먹고 나면 된장찌개나 볶음밥은 필수로 먹어줘야 하는데 구덕포 끝집 고기에 끝집라면이라는 것이 있더라. 여자 친구가 추천해서 마무리로 끝집라면을 주문했는데 일단 비주얼이 상당하다. 각종 야채와 어묵, 튼실한 문어도 한 마리 들어가 있다. 고기를 먹고 배가 불러오는 중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해장국을 먹는 듯 시원한 맛이 좋았다. 

 

송정-구적포끝집고기-끝집라면
한라산 21도 계속마시면 취한다고 진로 시킴 -_-;;

 

 

 

조용한 송정 바닷가 산책하기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반겨준다.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화도 된다. 송정 해수욕장 쪽으로 가도 되고 청사포 쪽으로 가도 되고 달맞이언덕으로 가도 되고 근거리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구덕포 끝집 고기는 말 그대로 송정 구덕포 끝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목적이 술이냐 밥이냐에 따라 이동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연인 사이라면 차 없이 술과 함께 즐겨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직원분들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천!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구덕포길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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