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술을 선물 받았다. 위스키나 막걸리, 전통주도 많이 받았지만 조선시대 3대 명주라는데 맛은 한번 봐야 하지 않겠어? 두병을 선물 받았지만 한 병은 술 취해서 마셔서 기억이 없고 이번에는 사진도 찍고 맛을 음미하면서 마셔보았다.
평소 나의 감성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소주와는 다르게 이 술은 도수가 25%가 넘는대도 불구하고 한 병을 금방 비워도 취하지가 않았다. 용기가 나질 않고 감성도 올라오지 않는다. 지금 새벽인데. 어서 올라와 나의 감성들아. 다른 정종이나 사케와는 다르게 술에서 계피맛이 났는데 이강주에 강이 생강이란다. 난 생강을 싫어하는데. 고급 명주라지만 이강주는 내 입맛에는 아닌 듯. 선물용으로는 괜찮은 디자인. 박스에 글시체가 임꺽정을 떠올리게 한다. 여러분은 생강을 좋아하시나요?
문득 이강주를 보고 있으니 글씨체는 임걱정을, 이름은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자꾸 생각나는 밤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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