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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돌아댕김 / / 2022. 5. 24. 05:06

해녀할망국수 feat.늘소담

선발대 부산에서 2명 출발.  후발대 전라도에서 1명 출발. 선발대가 렌터카로 후발대를 픽업하기로 했다.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만 하자고 해서 공항 근처 고기 국숫집을 써치 하기 시작했다. SNS에 올라온 맛집들은 휴무이거나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그냥 한적한 곳이 없나 싶어 가까운 곳을 찾던 중 늘소담이라는 곳을 찾아서 출발했다. 건물 뒤편에 적당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자연스럽게 친구 놈을 따라 들어갔는데 해녀할망국수였다. 응? 늘소담 가는 거 아니었어? 

 

심심해 보이지만 맛있었던 할망고기국수.

 

직원분인가.

해녀할망국수는 그냥 일반 식당이었다. 작은 티비에서 뉴스가 나오고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을 받으러 오셨다. 응? 맨손으로 음식을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제주할망은 안 보이고 외국어를 쓰는 분께서 주문을 받으셨다. 제주도 방언인가. 아니 외국분이셨다. 고기국수 두 개와 수육을 주문했다. 나중에 고기국수를 내어주신 분은 한국분 같았다. 다행이다. 근데 할망은 어디 계신 거지.

 

국수에 들어있는 고기와 수육.

고기국수

제주도에서 고기국수는 많이 먹어 봤지만 그날그날 컨디션과 속상태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었는데 이날 배가 고파서였을까. 눈 깜짝할 사이 호로록 다 먹어 버렸다. 주문했던 수육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국수는 내 입맛에는 괜찮았고 수육도 좋았지만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관광지라 비싼 곳들이 많은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나름 선방했다. 앞으로 먹을 음식들이 많으니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먹고 친구 태우러 공항으로 출발!

 

 

위치: 제주 제주시 탑동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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